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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부쩍 바빠진 한인 인사들

경제단체장·은행장 등
하루 3~4곳 각종 모임 참석

연말을 맞아 부쩍 바빠진 이들이 있다. 경제단체장과 은행장 등이 그 대표적 인사들이다. 이들은 연일 이어지는 단체, 비즈니스 송년모임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고 우의를 다지고 있다.

어느 송년모임이나 즐거운 자리이긴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행사 참석은 상당한 체력을 요구한다. 심지어 하루에 3~4건의 모임이 겹치는 날도 있다. 머리카락을 한 올 뽑아 훅 불면 분신들이 생겨나는 손오공이 절로 부러워질 판이다.

송년모임에 참석하느라 가장 바쁜 한인경제계 인사로는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전석호 회장이 단연 첫손에 꼽힌다.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전 회장이 참석한 행사는 14개에 달한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한 번씩은 행사장을 찾은 셈이다.



심지어 지난 4일은 4개 모임이 비슷한 시간대에 열렸다. 전 회장은 "한 곳은 도저히 참석이 불가능해 다른 임원에게 참석을 부탁했다"면서 "연말이라 교통체증이 심해 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오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지만 결국 마지막 모임엔 늦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한인경제단체협의회(이하 경단협) 당연직 의장인 전 회장은 "경단협 모임엔 반드시 가려 한다"면서 "솔직히 힘은 들지만 연말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마음으로 가능한 한,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장들 가운데선 올해 윌셔 유재환 행장, 유니티 최운화 행장,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등이 연말 모임의 단골손님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 경제계 인사는 "최근 며칠 동안 송년 모임에서마다 세 행장을 만났다"고 증언(?)하며 "은행장도 체력이 필수 덕목인 것 같다"고 촌평했다. 은행장들의 경우, 주요 경제단체는 물론 주요 고객인 비즈니스 업체들의 송년모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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