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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폰지 사기단 체포

자동현금지급기 투자 현혹

자동현금지급기(ATM) 투자를 미끼로 2000여명으로부터 1억 달러 이상을 모은 '폰지 스킴(Ponzi Scheme)' 사기단이 체포됐다. '폰지 스킴'은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모집 후 새 투자자의 돈을 앞서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연방수사국(FBI)는 우드랜드 힐스에 거주하는 조엘 베리 길스(71)와 에드워드 위시너(76)를 지난 16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LA카운티 내 칼라바사스에서 '네이션와이드 오토메이티즈 시스템(NASI)'이라는 유령 회사를 설립한 후 투자자들을 모았다. 자신들은 쇼핑몰과 호텔, 주유소 등에 매월 10억 달러가 거래되는 ATM 3만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ATM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ATM 투자시 사용 건당 50센트 수수료를 통해 연 20% 수익 보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들이 지난 8월 30억 달러 부도 수표를 발행하면서 사기 행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NASI가 소유한 ATM 기계는 250여에 불과했으며 이 역시도 투자자들이 아닌 회사 소유였다.

검찰은 이들에게 유죄가 인정되면 혐의마다 최고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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