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혼다 의원 “위안부할머니·오바마 면담 추진”

한국방문 지한파 혼다 연방하원의원 밝혀
“일본 사죄 없이 아시아 평화 실현 어려워”

연방의회의 대표적 친한파로 꼽히는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일본정부를 향해 위안부 범죄를 사죄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간 면담을 주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19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특별강연을 열고 “일본정부가 자국의 역사에 책임을 지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문제에 사죄하지 않는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여성들은 일본정부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며 역사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들은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100명에 미치지 못하고 그 수는 매년 줄고 있다. 그래서 내 인내심은 점차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정부에 “일본정부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자국의 실수를 사죄하고 그럼으로써 이웃 아시아 국가들의 신뢰를 얻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전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간 면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만약에 성사된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며 “과거 백악관 관료나 국무부 관료와 위안부 피해자 간 모임을 주선한 바 있는데 그것을 넘어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할머니들이 보고 싶다. 할머니들도 나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안부를 묻고 있다. 할머니들은 내 이모, 할머니, 누이 같다. 할머니들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에 관해선 “일본 정부가 역사적 책임을 인식하고 사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위안부 문제를 대하는 미국의 입장에 관해선 “미국의 역할은 일본 총리 등 일본 지도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토록 압박하는 데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