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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강정호, 이제부터 시작이다

[LA중앙일보] 발행 2014/12/23 부동산 3면 기사입력 2014/12/23 10:25

거포 유격수 강정호(27ㆍ넥센 히어로즈)가 한국리그 출신 야수로는 처음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진출하게 됐다.

물론 아직 연봉 계약이 남아있지만 그의 입찰 액수는 500만2015달러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큰 활약을 기대한다는 메시지가 꼬리표에 달려있다. 30일간의 연봉 협상 과정이 순조롭게 풀리면 내년 4월부터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서 뛰게 된 것이다.

올시즌 소속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강정호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일부의 편견을 무너뜨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을 비롯, 아시아 출신 내야수들이 미국 무대에서 대부분 성공을 거두지 못한데다 첫 한인 선수라는 부담감도 크다.

그렇지만 강정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그의 후배들이 계속 메이저리그를 노크할수 있기 때문에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20년전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41)에 이어 류현진(27)이 메이저리그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야구에서 수비 부담이 가장 높은 강정호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미래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수 있다.

그의 대리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는 1월말까지 계약에 임한다. 주지하다시피 강정호는 한국무대에서 뛰지않고 미국으로 건너온 추신수ㆍ최희섭과는 달리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첫번째 케이스가 된다. 상당수 메이저리그 구단이 지닌 편견과 맞서야 하는 것이다.

야구는 외야수보다 내야수의 수비 부담이 훨씬 더 크다.

항상 주자를 견제하고 외야에서 오는 볼도 처리해야 하는 등 부상 위험ㆍ체력 부담도 적지 않다. 이때문에 타격에서도 지장을 받곤 했다. 연봉 500만달러 이상을 확보할 경우 충분한 기회를 보장받을수 있다.

30개팀이 존재하는 빅리그에서도 타격이 뛰어난 유격수는 상당히 드물다. 내년 시즌에 강정호가 '해적 군단'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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