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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믿고 대학 진학 상담하나…카운셀러 부족

상당수 고교 카운셀러 1명당 학생 478명
NY 399명, NJ 379명…1대 250 기준 초과

고등학생들이 대학 진학 상담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학교에서 진학 카운셀러가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6일 뉴욕타임스는 대학입학상담가협회(NACAC)의 통계를 인용 전국 고교의 진학 카운셀러 대 학생 비율이 1대 478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학계에서는 적정 비율을 1대 250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일선의 카운셀러는 그 두 배에 달하는 학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뉴욕주의 경우 카운셀러 1명당 학생 399명 뉴저지주는 379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적정 비율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브루클린에 있는 미드우드 고교에서 근무하는 진학 카운셀러 로리 디렉터는 "766명의 학생에게 상담 및 진학을 위한 서류를 작성해 줘야 하는데 상담교사는 단 2명 뿐"이라며 "퇴근 후 집에 돌아가서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학생들을 위한 추천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진학 카운셀러는 대학 진학 상담뿐만 아니라 대학 선정 추천서 작성 등 다양한 정보를 학생에게 제공한다. 충분한 상담을 받지 못할 경우 대입을 앞둔 학생이 잘못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또 중요한 입시 평가 기준인 추천서가 충실히 작성되지 못하면 해당 학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진학 카운셀러의 추천서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대학도 많지만 SAT 등 성적보다 추천서의 내용을 보다 중요하게 고려하는 대학도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진학 카운셀러 부족 현상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뉴욕시정부에서는 올해에만 2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또 시의회는 각급 학교의 진학 카운셀러당 학생 비율을 시교육부가 반드시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을 최근 통과시켰다.

이 외에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이달 백악관 컨퍼런스에서 진학 카운셀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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