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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세상] 함부로 무료 와이파이 이용하다간…소중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

공공장소 보안 취약

카페, 도서관, 공항, 호텔 등 수많은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들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비싼 데이터 플랜을 쓰는 것보다 공짜 와이파이에 접속하고 싶은 유혹이 크다.

그러나 무료 와이파이를 함부로 사용하다가는 소중한 개인정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무선이라는 것은 유선과 달리 물리적 보안을 할 수 없어서 해킹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가 없다. 불특정다수와 함께 무선인터넷을 공공장소에서 쓰다가 자기도 모르게 '워드라이빙(war driving)'이라고 불리는 사이버 범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워드라이빙'이란 보안이 취약한 공용 무선신호에 연결하여 네트워크에 접속한 뒤 중요한 정보를 가로챌 수 있는 스니핑(Sniffing) 프로그램을 심어두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 등을 빼내가는 수법이다.

보안전문회사 맥아피(McAee)에 따르면 대다수 공공장소의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하며, 또한 해커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가짜 와이파이'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계정, 패스워드 절취, 개인정보 유출, 인터넷 뱅킹 도용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대부분 스마트폰에는 자동접속 기능이 존재해 자동적으로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하게 된다. 직접 접속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스카이프, 트위터, 기타 인스턴트 메시징 앱 등을 사용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로컬 핫스팟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네트워크의 보안이 취약한 경우 사이버 범죄자들이 내가 보내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인터넷 프로토콜(VoIP) 컨버세이션을 사용하여 목소리를 감청할 수도 있다.

비싼 데이터 플랜을 쓰는 것보다 가까운 무료 와이파이 스팟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도, 언제나 보안이 철저한 네트워크에만 접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와이파이 보안 요령을 평소 숙지하는 것이 나의 개인정보를 철통같이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공용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서는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쇼핑을 절대 하지 않는다. 또한 채팅 앱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위험하다.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가 해커가 만든 가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다 보면 컴퓨터에 저장돼 있거나 컴퓨터에 입력하는 데이터가 해커에게 그대로 넘어갈 수 있다.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OS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이때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 전화앱이나 인스턴트 메시징 앱, 트위터 같은 커뮤니케이션 앱 사용을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공용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 뱅킹 거래를 해야 한다면, 은행싸이트에 접속할 때 https로 접속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https는 http하고 거의 같지만 모든 내용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며, 은행 사이트 등에서 주로 사용한다.

▶비밀번호는 다른 사람이 변경하지 못하도록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이 포함된 5자리 이상으로 설정하되, 3개월마다 교체한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하기로 했다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전에 제어판으로 가서 '고급 공유' 설정에서 '파일 및 프린터 공유 끄기'를 선택한다.

▶와이파이를 사용한 후에는 즉시 종료해야 하며 신분정보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

▶모바일 안티바이러스와 안전한 보안을 제공하는 유료 보안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서 위치 추적, 원격 잠금, 내 정보 지우고 안전한 곳에 재저장 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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