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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연우회 “양적완화 이해해야”

공개 세미나 개최

 



동남부 한인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경영경제연우회(회장 하인혁, 이하 KOBES)는 지난 10일 스와니 언더우드 대학에서 ‘양적완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인혁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Post-QE 시대: 미국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경제학 교수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에서는 중앙은행(Fed)이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난 6년여간 사용했던 ‘양적완화(QE)’ 통화정책에 대해 비전공자들이 알기쉽도록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형우 어번대학 경제학 교수는 “양적완화란 정책금리가 0에 가까운 처저금리 상태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3번의 양적완화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적완화는 화폐량을 늘려 달러가치와 환율을 낮추고, 이는 US달러 약화를 통해 수출 등에 이득을 가져오며 GDP가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현 상황에서 양적완화 시행 결과를 평가하자면 성공적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고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양적완화 시행 이후 환율 하락 효과를 가져왔고, GDP 성장, 실업률 등 현 미국의 경제상황이 세계 여러나라와 비교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세번째 양적완화 이후 지속적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세번째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양적완화를 경험하면서 방만했던 미국경제가 비교적 거품이 빠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 연준이 조만간 이자율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40여명이 참석한 가운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이준수 앨라배마대학 교수, 김형진 IRS연구원 등이 주제강연을 했고, 이어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난상토론도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 하인혁 KOBES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경제관련 지식교류와 네트워크를 위해 모임을 갖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대중들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회를 열게 됐다.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폭넓은 지식교류를 위해 계속 강연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kobes.us@gmail.com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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