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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패딩턴' …꼬마 곰의 사랑스러운 모험기

주인공 꼬마 곰(목소리 벤 위쇼)은 남아메리카의 페루에서 왔다. 깊은 숲 속에 살며 마멀레이드 잼을 즐겨 먹던 곰은 지진으로 집을 잃었다. 절망만 하고 있을 순 없다. 곰은 언제나 꿈꿔오던 런던에서 살기 위해 큰 배에 몰래 숨어 영국으로 온다.

하지만 런던 패딩턴 역에서 길 잃은 곰을 거들떠 보는 이가 있을 리 없다. 쓸쓸하게 혼자 남은 곰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건 친절한 매리 부인(샐리 호킨스). 패딩턴이란 이름을 붙여준 것도 그녀다. 패딩턴은 매리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되지만, 매리의 남편 헨리 브라운(휴 보네빌)은 패딩턴이 영 탐탁지 않은 눈치다. 곰을 보호소로 보내려 하는 헨리와 패딩턴을 지키려는 매리가 티격태격하며 시간이 흐르는 사이, 예기치 않은 일이 닥친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박제사 밀리센트(니콜 키드먼)가 희귀곰 패딩턴을 잡아 박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폴 킹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딩턴'(Paddington)은 재미와 감동의 황금 배합이다. 사고뭉치 곰 한 마리가 정신 없이 사람을 웃기고 울린다. 런던 곳곳을 누비며 활약하는, 혹은 문화 충격을 경험하는 패딩턴 덕분에 시종 유쾌한 웃음을 멈출 길이 없다. 역대급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듯하다. 서로 다른 존재가 모여 하나를 이루는 것이 가족이라는 따뜻한 메시지 역시 충실하게 전달한다. 등급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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