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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2주 앞으로 다가온 '수퍼 선데이'

[LA중앙일보] 발행 2015/01/20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01/19 21:12

지난주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가 통산 8번째 대학풋볼(NCAA) 전국 챔피언에 등극한 가운데 프로풋볼(NFL)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49회 수퍼보울 진출팀이 가려졌다.

아마추어 대학 결승전도 인기가 높지만 2월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벌어지는 수퍼보울은 미국 최고 최대 이벤트로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3시간짜리 경기 평균 시청률이 50%에 육박하며 미국내 3억 인구 가운데 절반 가량이 본다.

주지하다시피 풋볼은 미국이 종주국인 종목으로 이민사회를 펼쳐 나가는데 있어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미국에 사는 한인이 100만명을 훨씬 넘어선지 오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는 풋볼을 잘 모른다.

일부는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규칙이 너무 복잡하다는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 지레 겁을 먹고 물어보거나 공부하길 꺼리는 셈이다.

풋볼(football)은 미국외 국가에서는 '축구'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헬멧ㆍ패드를 착용하고 태클을 구사하는 '미식 축구'로 통용된다. 왜 '사커'가 아닌 '풋볼'의 인기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높기만 할까.

전국에 산재한 32개 팀이 4개월간 16경기를 소화하는 프로풋볼은 '각본없는 60분간의 드라마'로 불리며 일요일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TVㆍ라디오ㆍ인터넷ㆍ스마트폰을 통해 곳곳의 스포츠바와 식당ㆍ술집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하며 스릴 넘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온몸에서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을 배출시킨다.

직접 경기장에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풋볼의 참된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영국의 럭비에서 파생된 풋볼은 1869년 첫 대학경기가 열린 이후 미국 커뮤니티의 축소판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민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풋볼이다.

주류사회 속으로 진입하고 싶다면 더더욱 알아 두어야 할 필수과목인 셈이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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