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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콧물과 귀지

연태흠 한일한의원장

우리몸에서는 각종 분비물이 나옵니다. 몸안의 대사가 이루어진 후 배설되는 소변, 대변이 있고 몸의 온도를 조절해 주는 땀이 있습니다. 또한 소화를 도와주는 침이 있지요. 이 모두 우리 몸에서 잘 활용이 된 후에 몸 밖으로 내보내지는 것이지요. 이 중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럽게 느껴지거나 불필요하게 여겨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몸의 분비물중에 콧물과 귀에서 나오는 귀지도 있습니다. 먼저 콧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많은 감기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주 증상중의 하나가 콧물이었습니다. 콧물도 침과 마찬가지로 감기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코에서 만들어 집니다. 공기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코에서 폐로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어 살균과 세척 등의 역할을 합니다. 보통은 코와 입을 통해 식도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감기나 외부의 자극으로 콧물이 많이 생길 경우 입으로 넘어가는 것에 한계가 있으므로 코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 시간의 차이와 증상의 깊이에 따라 콧물이 찐하게 변하기도 하고 몸의 열에 의해 딱딱해져 코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콧물이 많이 흘러 귀찮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것을 알고 콧물이 나올 때마다 바로 약을 먹이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귀에서 나오는 귀지 역시 정상적인 분비물입니다. 고막의 감염을 막아주며 귀의 청결을 위해 귀지가 생성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귀안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말을 할 때나 밥을 먹을 때 턱을 움직이면서 귀지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귀지 역시 염증이 생기면 많이 발생을 하여 심하면 귀가 막혀서 청력에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함부로 귀를 만지지 마시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기에 걸렸다고 무조건 항생제 등에 의존하지 마시고 몸의 정상적인 반응과 함께 자연적인 치유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방치료가 바로 자연치유를 도와주는 방법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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