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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 안 한다'

[LA중앙일보] 발행 2015/01/21 스포츠 2면 기사입력 2015/01/21 09:18

린드베리 조정위원장 인터뷰
북한과 나누는 것도 없던 일로
경기장 건설 더딘 일정은 우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분산 개최 제안을 철회했다.

IOC의 평창 담당 최고위직인 구닐라 린드베리(68·사진) 조정위원장은 본지와 e메일 인터뷰에서 "평창조직위가 분산 개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IOC도 이를 존종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IOC가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 집행위원회에서 개혁안 '어젠다 2020'을 통과시킨 후 평창에 분산 개최를 제안한 것을 공식적으로 백지화 한 것이다. 그는 또 일본과의 분산개최 논란과 관련, "IOC는 절대 일본과의 분산 개최를 제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AP와 로이터는 IOC와 복수의 국제연맹 관계자를 인용해 "1998년 일본 나가노와의 분산 개최를 IOC가 평창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대회 준비가 더뎠던 평창에 IOC가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린드베리 위원장은"어젠다 2020은 평창에 효율적인 경기 운용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지난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평창조직위와의 준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북한과의 분산 개최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북한과의 분산 개최를 포함해) 모든 결정은 개최국과 국제연맹에서 내리는 것"이라며 "평창조직위원회는 물론 중앙·지방정부 모두 현재의 개최 마스터플랜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개최 가능성을 내비친 최문순 강원도 지사와도 만났음을 강조하며 "최 지사도 평창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확약했다"고 전했다.

경기장 건설 및 스폰서십 유치가 더딘 데다 한국 일부에서 개최권 반납 얘기까지 나오자 평창에 대한 IOC의 감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린드베리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평창조직위를 지지하며 갈등을 봉합하려 했다.

다만 경기장 건설 속도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공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만 언급했다. "만족스럽다", "잘해낼 것이다"라는 식의 외교적 표현과 거리가 있다.

한편 평창조직위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곽영진(58)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분산 개최에 대한 논란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경기장 사후 활용안은 현재 계획보다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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