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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97] 시에라 마드레…역사깊은 사적지 많은 숨겨진 보석같은 부촌

단독주택 80만 달러 이상돼야, LA북동쪽 18마일 210프리웨이
멋진 레스토랑 각종 이벤트 많아, 백인 80%…한인 재력가도 다수

210번 프리웨이의 풋힐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시에라 마드레는 규모는 작지만 역사깊고 공기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시에라 마드레는 샌 게이브리얼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집 면적이 크고 조용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같은 부촌이다.

미국인중에서도 의사나 변호사, 또는 큰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들도 재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

시에라 마드레는 19세기 후반 샌 게이브리얼 지역의 다른 지역처럼 휴양및 리조트 도시로 터를 잡기 시작했다. 호텔이 들어서고 상점이 생겨나면서 도시는 바빠졌다.



도시 북쪽에 자리잡은 윌슨 마운틴의 여러 트레일 코스가 그때부터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그 산길을 이용해서 하이킹을 즐기고 있다. 한인들도 주말이면 시에라 마드레의 뒷산을 따라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요

그당시 시에라 마드레 주변으로 철도가 부설되면서 더 빠르게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휴양객들을 위해 카톨릭과 일반 개신교 등 종교시설이 세워지면서 시에라 마드레는 치유의 도시로 성장했다. 기차와 전기철도가 생겨나면서 교통도 편리해졌다.

그후 시에라 마드레는 숲속의 작은 도시로 남아있기위해 환경에 신경쓰고 역사적인 시설물 보존에 신경을 쓰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LA카운티 소속이며 1907년에 시가 됐다. 면적은 3스퀘어마일로 작다.

▶위치

LA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약 18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과 동쪽으로 샌 게이브리얼 산맥과 윌슨 마운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쪽에 아케이디아가 있다. 서쪽으로 패사디나가 있다.

로컬 길을 따라 남쪽으로 5분정도 내려오면 210번 프리웨이를 만난다. 이 프리웨이를 타고 서쪽으로 패사디나를 지나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 카나다와 라 크레센타로 가게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50만달러~60만달러대의 주택도 있지만 건물면적 1500sf정도의 집을 구입하려면 최소 80만달러~90만달러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면적이 2000sf가 넘으면 가격은 100만달러대로 뛴다. 건물과 땅 면적에 따라 300만달러가 넘는 집들도 있다.

건축연도는 19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집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오래됐다고 할 수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6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매물이 별로 없어 선택의 폭이 좁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3000달러이상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500달러부터 3000달러대다.

▶학군

이웃도시인 패사디나 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51이다. 초등학교의 API는 712~905다, 중학교는 649~723이며 고등학교는 618~744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1만917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2%로 가장 많고 아시안이 8%로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중에서는 부유층 중국계가 많으며 한인들도 꽤 있다.

▶특징

시에라 마드레 다운타운에는 식당과 오랜된 사적지들이 있으며 크고작은 이벤트들이 자주 열리는 볼것 많은 도시다.

시 면적의 3분1은 산악지형이다. 이곳에 위치한 집들은 뷰가 좋고 산속에 들어와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도시가 작고 주민들이 자발적인 시스템을 선호해서 그런지 교통신호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다. 도시가 작다보니 대형 상점이나 샤핑몰이 없어 주민들의 대부분은 아케이디아의 웨스트 필드 몰이나 패사디나의 상권을 이용하는 편이다.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건조할때는 산불주의보가 자주 내려진다. LA와 가까워 거주자의 상당수는 LA쪽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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