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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의회, 비리의 온상? 10년간 20여명 범죄 연류

하원의장 부패 혐의 체포로 정가 충격
10여년 동안 범죄 연루 정치인 20여 명
상당수 유죄 평결 받고 의원직 상실

셸던 실버(70.민주.6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장의 부패 혐의 체포로 올바니 정가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뉴욕주의회가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 뉴욕주 의원이 각종 부정행위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일리뉴스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무려 20여 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뇌물 수뢰와 정치적 직위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재판 과정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거나 스스로 유죄를 시인했다. 결과적으로 부정행위 의혹을 받은 정치인들은 의원직을 사임하거나 박탈당했고 일부는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 같은 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 또는 유죄를 시인한 뒤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이 지난해에만 3명에 이르고 현재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직 의원도 주상원에 2명 하원에 1명이 포함돼 있다.

에릭 스티븐슨 전 하원의원은 지난해 뇌물 수뢰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고 가브리엘라 로사 전 하원의원 역시 지난해 결혼사기 혐의에 유죄를 시인한 뒤 사임했다. 또 윌리엄 보이랜드 주니어 전 하원의원도 뇌물 수뢰 혐의 유죄평결을 받고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 외에도 넬슨 카스트로 전 하원의원은 지난 2013년 위증죄 혐의에 유죄를 시인한 뒤 사임했고 2012년 주정부 기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셜리 헌틀리 전 하원의원은 그 해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뒤 이듬해 유죄를 시인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칼 크루거 전 상원의원도 뇌물 수뢰 혐의를 시인했다. 퀸즈를 지역구로 두었던 브라이언 맥로플린 전 하원의원은 지난 2006년 공갈 혐의에 유죄를 시인했고 에프레인 곤잘레즈 전 상원의원은 금융사기 의혹이 제기돼 2008년 선거에서 낙선한 뒤 이후 유죄를 시인하기도 했다.

의회뿐만이 아니다. 엘리엇 스피처 전 주지사는 2008년 성매매 혐의가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적발돼 사임했다. 2006년엔 알렌 헤베시 당시 주감사원장이 비리 혐의로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실버 의장이 체포된 뒤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버 의장 측은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또 일각에선 유죄 평결이 확정되기 전에는 의장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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