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만들고 공부하니 학생들 의식도 변화"
독도지킴이학교 9개월
동아리 구성, 지리 역사적 탐구 등 병행
동부 최초 독도지킴이학교로 선정된 중부 뉴저지 메투첸의 사랑한국학교가 23일 뉴욕한국교육원이 뉴욕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뉴욕지역 2014 독도지킴이학교 운영 성과 발표회'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사랑한국학교는 지난 9개월의 교육 내용을 공개하고 가장 큰 성과로 학생들의 독도 사랑 의식 고취를 꼽았다. 지난해 3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이 학교는 독도사랑반 동아리를 구성하고 독도에 대한 지리 역사적 탐구.독도 주제 그림 그리기.표어 만들기.독도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김영훈 사랑한국학교 교사는 "학기 말에는 학예발표회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홍태명 교장은 독도지킴이학교 운영을 통해 "전교생이 독도 사랑 의식을 고취하고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희동 원장은 "독도교육은 한인 학생들에게 바른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심어줘 한국학교가 단순한 언어교육기관을 넘어 정체성교육의 중추기관으로 자리 메김 하는 지름길"이라며 "우수학교들의 교육 성과를 지역의 학교들이 최대한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원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욕한국교육원은 독도지킴이학교 운영 성과를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가 24일(오늘) 개최하는 교사 연수회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소개하고 교육원 홈페이지(www.nykoredu.org) 게재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안내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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