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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부 눈폭풍 ‘비상 상황’

3피트 폭설-강풍 예보
5개 주 ‘비상사태’ 발령
항공기 총 6천여편 취소
시카고도 200여편 결항

최대 시속 70마일 강풍과 최대 3피트의 기록적 폭설이 26일 동북부 지역을 강타했다.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 5개 주가 잇따라 주 차원의 ‘비상 상황’을 발령했다.

항공기 6천여 편의 운항 계획이 취소됐고, 대중교통 단축과 운전금지령이 내려졌으며, 각급 학교는 이날 조기 하교에 이어 27일 휴교를 결정하는 등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연방기상청(NWS)은 이날부터 이틀간 동북부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내릴 것이라며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뉴욕·뉴저지 주 일원에는 이날 아침부터 뿌리던 눈발이 오후 들어 함박눈으로 바뀌었고, 밤부터 눈폭풍(blizzard)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네티컷 주도 야간 이동금지 조치와 함께 긴급상황준비령을 발동했다. 매사추세츠 주 당국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은 27일 하루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들도 예외 없이 ‘눈폭풍 경보’에 대비하고 나섰다.

운항 취소된 비행기 편수는 전날 밤까지 4천300여 편이었으나 이날 오후 모두 6천여 편으로 늘어났다.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공항은 항공기 이·착륙 전면 금지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각 항공사들은 운항 취소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 한편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승객들에게 당부했다.

곳곳에서는 교통 두절과 단전에 대비, 기름과 장작, 발전기, 식료품 등을 미리 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로 인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빵, 생수, 제설장비 등 주요 생활필수품이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북부 지역의 폭설로 인해 시카고 공항에서도 결항 사태가 이어졌다.

26일 시카고의 오헤어공항와 미드웨이공항에서는 모두 2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항공편 결항은 동부지역의 폭설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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