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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은행, 몽고메리 지점 개설

라그란지 이어 앨라배마 진출 선언

LA에 있는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올해 안으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지점을 설립한다.

이 은행은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이며, 지점 설립에 필요한 은행 감독 당국들의 허가는 이미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는 오는 3월 말 기아차 공장이 인접한 라그란지에 풀서비스 지점(1508 LaFayette Parkway)을 오픈할 예정이다. 라그란지에는 다수의 현대, 기아차 협력업체가 있다. 라그란지와 몽고메리 지점은 약 95마일 떨어져 있다.

윌셔가 진출을 선언한 몽고메리 시는 지난 2005년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한 곳이다. 이후, 수백 개에 달하는 한국 협력업체가 몽고메리를 중심으로 앨라배마 주 곳곳에 진출했다. 라그란지와 몽고메리 지점을 통해 현대와 기아차 공장, 협력업체들을 연결하는 ‘자동차 벨트’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남가주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 중 조지아나 앨라배마에 지점을 둔 곳은 없다. 결국 LA 한인은행 가운데선 윌셔가 가장 먼저 조지아, 앨라배마 지역을 선점하게 되는 것이다.



윌셔의 동남부 자동차 벨트 공략은 애틀랜타 한인 은행들과의 경쟁 격화를 의미한다.

현재 인근 지역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메트로 시티은행이 유일하다. 메트로 시티는 앨라배마 주 오펠라이카 지역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5월께 몽고메리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어서 윌셔의 공략 대상 지역이 가장 많이 겹친다. 또 제일은행 역시 라그란지와 몽고메리 지역을 지점 오픈을 위한 최우선 지역으로 꼽고 있어 향후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윌셔는 2012년 둘루스에 문을 연 대출사무소(LPO)와 새로 설립될 두 지점을 통해 동남부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애틀랜타의 한 은행권 관계자는 “윌셔은행이 조지아와 앨라배마에 지점을 설립하면 라그란지와 몽고메리 지역 기아와 현대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상환·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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