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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롱비치항 물류대란 대책 지혜 모읍시다"

LA총영사관 주도 내달 4일 범 유관단체 세미나
항만청장도 기조연설자로 참여 물류상황 브리핑

LA·롱비치항 물류대란으로 한인 업체들의 피해가 쌓이고 있는 가운데, 범 커뮤니티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첫 물류 공개 세미나가 열린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현명) 주도로 코트라(관장 박동형)를 비롯한 LA해외한인무역협회(OCTA·회장 김주연), 미주한인물류협회(회장 데이비드 백) 등 물류 유관단체들은 2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항만물류 지체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총영사관측은 27일 "항만 물류 적체 원인과 실태 등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세미나는 1, 2,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항만물류 적체 원인과 피해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세로카 항만청장의 이번 강연은 지난해 12월22일 총영사관 등 민관합동 방문단이 LA항만청을 직접 찾아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청한본지 2014년 12월17일자 경제 1면>데 대한 답방이다. 김석오 영사는 "항만청장이 특정 커뮤니티를 찾아와 물류 상황을 직접 브리핑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대 한국 무역의 중요성과 관련 업체 피해 규모가 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부에선 물류관련 각 분야별 현장 전문가 8명이 패널로 나와 '한인 업체 피해 최소화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서부 항만의 물류 적체 상황은 악화일로다. 지난해 물동량 증가와 컨테이너 운반설비인 섀시(chassis) 부족 현상으로 시작된 물류적체는 7월 항만노사간 재고용 협상계약 불발로 본격 심화됐다.

지난 5일 연방정부가 노사 협상 중재자로 개입했으나 오히려 양측간 갈등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고용주측인 태평양선주협회(PMA)는 항만에 쌓인 컨테이너부터 치우겠다는 명문 아래 야간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중단시켰다. 이에 22일 서부항만노조(ILWA) 소속 근로자 6000여 명이 1일 시위로 맞서 양측은 한치의 양보없이 대립하고 있다.

김 영사는 "지난 수개월간 일일단위로 항만동향을 분석한 결과 노사간 의견차는 좁혀지기 보다 오히려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협상이 타결된다고 해도 물류 적체 현상은 상반기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측은 이번 세미나에 물류, 식품, 통관, 무역 관련 종사자들이 우선 참석하길 기대하고 있다. 자리가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120명에 한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오찬비를 포함해 30달러다.

▶신청·문의: (714)464-3211, (714)482-7165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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