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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주차장·인근 주택가서 차량등록 스티커 도난 잇달아

USC 기숙사와 주차장, 캠퍼스 인근 주택가 등에서 차량 등록 스티커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한인 대학원생 장모(33.남)씨는 지난 16일 28가와 후버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 있는 기숙사 주차장에서 차량 등록 스티커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 유효 기간이 올해 11월까지인 스티커였다.

장씨는 "트렁크에 짐을 싣다가 뭔가 허전해 자세히 살펴보니 스티커가 없어져 황당했다"며 "20달러를 내고 차량국(DMV)에서 재발급을 받았다. 바쁜 시간에 이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USC 대학 경찰국 측은 "이 주차장에서 또 다른 스티커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며 "자동차 번호판에 스티커를 떼어내기 위한 칼 자국이 크게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인 재학생인 석모(27.여)씨도 지난 18일 캠퍼스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가 스티커를 도난당했다. 석씨는 "함께 차를 탄 친구가 발견하고 말해줘서 그때 도난 사실을 알았다"며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더니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친구들이 5~6명은 됐다. 지도 교수도 주택가에서 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학 경찰국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유독 차량 스티커 도난 사건이 많다"며 "이 시기에 차량을 구입했던 학생들이 150달러에서 200달러 가량되는 갱신 비용을 아끼기 위해 다른 차의 스티커를 떼 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LA경찰국(LAPD) 관계자는 "유효한 스티커가 없을 경우 단속에 적발되면 벌금을 물거나 차를 압류 당할 수도 있다"며 "스티커를 도난당했더라도 바로 재발급 신청을 해 차량에 부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발급 신청은 DMV 웹사이트(www.dmv.ca.gov)에서 할 수 있다. 비용은 20~40달러다.

LAPD 측은 "스티커를 칼로 조각을 내 놓으면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만료된 스티커를 제거한 후 새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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