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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근면·성실 잘 알아"…바이든 부통령, 최석호 시장에 전해

어바인 의료컨퍼런스 참가

"한식을 무척 좋아하고 한인들의 근면 성실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주 LA를 방문했던 조 바이든 부통령이 한인사회에 대한 찬사와 친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24일 어바인 지역에서 열린 '환자 안전에 관한 의료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했으며, 이 행사에서 최석호 어바인 시장을 만났다.

최 시장을 만난 바이든 부통령은 "한식을 무척 좋아한다"고 인사를 건넨 후 "근면 성실한 한인들의 활약상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기념촬영을 한 후 최 시장은 어바인시의 배지를, 바이든 부통령은 백악관 배지를 서로 교환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바이든 부통령에게 어바인에 와서 환영한다고 인사한 후 시간이 되면 한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며 "이에 대해 부통령은 한식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스케줄상 같이 못하게 되어 아쉽다는 말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최 시장은 이어 "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한인사회를 더욱 알린다는 측면에서 유익한 만남이었다"며 "부통령이 한인사회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해 6월 UC어바인 졸업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졌다. 당시 최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신은 한인이며 한인이민은 하와이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고,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도 하와이 출신이라며 고향이 같다는 농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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