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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풍' 뉴욕 일원 통행금지 해제

예상보다 피해 적어…전철 등 대중교통 운행도 재개

눈폭풍 ‘주노’로 인해 뉴욕 일원에 내려졌던 통행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7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 댄 멀로이 커네티컷주지사와 협의 끝에 통행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는 계속 통행금지 조치가 유지됐다.

대중교통 운행도 단계적으로 정상화됐다.

뉴욕시 지하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제한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정오부터는 일요일 스케줄로 운행됐다. 버스도 정오부터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등 통근열차도 대부분 노선에서 오전 11시~오후 1시부터 일요일 스케줄로 운행을 시작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8일부터는 모두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트랜짓 버스는 오전 11시부터 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열차는 점검을 마친 노선별로 오후 12시부터 주말 스케줄에 따라 운행을 개시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운행을 재개한 패스트레인도 주말 스케줄이 적용됐다.

MTA와 뉴욕뉴저지항만청 소속 교량들도 오전 9시30분까지 모두 통행이 허용됐다.

하지만 JFK공항에서 27일 정오까지 770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뉴욕 일원 공항에서는 항공편 수천 편이 결항됐다.

이처럼 빠른 대중교통 운행 재개는 예상보다 적게 내린 눈이 큰 몫을 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뉴욕시(센트럴파크 기준)는 7.9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해 예보보다 10인치 이상 적었으며 27일 오후에도 2~3인치 이하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서폭카운티 매사피쿠아가 이날 오전 7시까지 14.2인치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롱아일랜드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전면적인 통행금지 조치를 내려 제설작업과 열차 선로 관리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도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눈폭풍의 위력이 예상보다 훨씬 약했던 탓에 뉴욕 일원에서 대규모 단전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뉴욕·뉴저지 주정부 기관과 법원은 예고한 대로 27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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