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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화사하게…자바시장은 벌써 '봄'

1,2월은 최대 매출 시즌 '한해 성적 판가름'
올해 컨셉은 '화려'…매장마다 온통 신상품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의류도매업체들이 봄.여름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11가와 샌페드로 인근 샌페드로 홀세일마트를 중심으로 한인 의류도매업체들은 지난달부터 차근차근 겨울 옷을 입은 마네킹에 봄.여름 신상품을 입히기 시작했다.

한층 얇아진 소재의 반팔에 화사한 색이 어우러지면서 자바시장에서는 벌써 봄이 느껴지고 있다.

중남미 고객을 겨냥하고 있는 업체는 12월 중순부터 봄.여름 옷을 선보였으며 내수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업체는 1월이 되면서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인 업주들에게 1, 2월은 특별하다. 업계에선 최대 매출 시즌이나 다름없다. 야심 차게 준비한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이는 데다 각종 트레이드쇼까지 몰려 있어 사실상 한해 농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2월 두 달 간의 매출 성적이 만족스러우면 나머지 한 해가 편해지는 것이다.

또, 지난해 연방 수사당국의 각종 수사 등 악재를 극복하고 새출발을 한다는 의미에서도 연초는 중요하다. 이번 한인 의류업체들이 내세우고 있는 봄 옷 컨셉은 화사함을 넘어선 화려함이다. 형광계열 옷을 입은 마네킹들이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샌페드로 홀세일마트의 롤리 폴리 관계자는 "보통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고객들이 화려한 색을 선호했고 미국인들은 뉴트럴한 색을 좋아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미국 시장 쪽도 화려한 컨셉으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 절실한 상황이다. 신상품 출시와 동시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만일 올해도 매출이 저조하면 한인 자바시장에 어떤 후폭풍이 찾아올지 장담 못한다. 그만큼 이번 봄의 의미는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 업주들은 이번 봄.여름 신상품을 들고 이번 1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연중 최대 의류 트레이드쇼 매직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서 한인 업주들은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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