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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풍 설레발'에 과잉대응 불만 폭주

뉴욕 일원의 폭설 예보에 뉴욕주와 시정부가 과잉 대응했다는 비난 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

주와 시정부는 최대 3피트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국립기상청의 예보에 주요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전철과 기차 등 대중교통 운행까지 중단시켰다. 시정부는 공립학교 휴교까지 단행했다.

그러나 예보와 달리 뉴욕시에 10인치 미만의 눈이 내리자 여론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대중교통 운행 중단 결정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진지한 논의조차 없이 발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지사와 시장 간의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언론들은 대중교통 시스템 운행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보도하며 비난 여론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시 전철은 그동안 어떠한 폭설에도 운행을 중단한 적이 없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러나 역대 최악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운행 중단을 결정했는데 이러한 중단 결정 소식을 공식 발표하기 30분 전에 뉴욕시장실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전철 운행 중단 결정은 지난 26일 오후 4시쯤 내려졌고 45분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됐다. 하지만 전철 시스템은 뉴욕시에서 운행되고 있어 뉴욕시장이 사전에 알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드블라지오 시장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철 운행 중단은) 매우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관해 보다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멜리사 데로사 주지사실 대변인은 "당일 전철 운행 중단 결정 연락이 뉴욕시장실에 너무 급박하게 전달된 사실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주정부의 목표는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조속하게 알리는 것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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