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외교관 정년 퇴임 허철 전 시카고총영사

“시카고서의 매 순간 잊지 못할 기억”

“한인 동포들과 인연 이어가고 싶다”

34년 간의 외교관 생활을 공식 마감하는 퇴임식을 치른 허철(사진) 전 시카고 총영사는 시카고에서의 3년여를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동포사회와의 매 순간이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했다.

허 전 총영사는 본지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외교관의 길을 걸었던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전 총영사는 퇴임식을 가진 뒤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보람이 훨씬 컸고 지금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뒤늦게나마 외교관의 길을 걸은 것이 제게는 잘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2010년 3월부터 3년 2개월간 시카고에서 총영사로 근무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소중하다. 동포사회와 같이 한 매순간이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일부 외교관들이 자신을 성인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도 “저를 좋아하는 직원들을 볼 때 저도 좋았지만 ‘몇대 성인’이라는 평가가 있는 줄은 몰랐다. 농담으로 만든 것이겠지만 제게 어울리지 않는 호칭”이라고 했다.

허 전 총영사는 시카고 근무 당시에 대해 묻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현재 총영사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마음이 묻어났다.

그는 시카고 한인사회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재임중에는 동포사회의 화합을 제일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국력이듯이 미국내 우리 동포사회의 지위나 기여도는 동포사회의 잠재력을 얼마나 결집시키느냐에 달렸다”며 “그 다음으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의 연결이라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시카고 근무 후 대테러협력대사를 거친 뒤 최근 퇴임식을 가진 허 전 총영사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거기서 열심히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하며 지낼 생각인데 하고 싶은 일이 워낙 많고 다양하다”고 말했다.

허 전 총영사는 마지막으로 시카고 한인들과의 소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