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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수감자 돕기 운동’ 펼친다

SF총영사관·사랑의 교회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 기자회견

북가주 수감자 32명… ‘18명 종신형’
향후 ‘범죄 연루시부터 도울수 있게’



북가주 지역 한인 수감자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이 펼쳐진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과 샌프란시스코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이강일)는 29일 오클랜드 오가네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가주 한인 수감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모아진 성금을 바탕으로 ‘사랑의 선물 운동 본부’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F총영사관 이동률 민원담당 영사는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과 관련해 “현재 북가주에 수감중인 한국 국적의 수감자 중 절반 이상이 미국내 가족이 전혀 없는 무연고 상태로 외롭게 수형생활을 하고있는 실정”이라며 “한인 이민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지만 이들을 만나다 한국과 한국 책자,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수감자들의 말을 듣고 이를 도울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F사랑의 교회 이강일 담임목사도 “영사관으로부터 내용을 듣고 이 운동은 한국인 수감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권자들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선 우리 교회부터 공개 모금을 시작해 모아진 비용으로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 본부를 준비하고 수감자들이 원하는 도서 등을 지원함으로써 힘든 수감 생활 동안 최소한의 도움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영사관의 요청으로 사랑의 교회에서 시작을 하지만 교회 차원이 아닌 북가주 한인커뮤니티 차원의 별도 운동본부가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금에 참여해 주신분 중 ‘사랑의 선물 보내기 본부’를 잘 이끌어 가실 분을 본부장으로 모셔 별도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는것이 최선책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교회는 운동본부가 설치돼 운영주체를 옮긴후에도 교인들의 성금이 모인 만큼 교회에서 매칭펀드를 제공해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은 우선 3월 10일까지 공개 모금을 전개해 나가고 이후 본부가 설립되면 수감자들에게 도서 또는 선물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또 후원자들과 수감자들을 연결해 편지로 격려할 수 있도록 하며, 이후에는 선물과 일정 금액의 영치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후원을 원하는 한인들은 ‘Gift of Love(5301 California St. SF CA94121)’ 앞으로 체크(Pay to ‘SFSRCC’)를 보내면 된다.

이날 이강일 목사는 사랑의 교회에서 모금된 2530달러에 교회 당회를 통해 결정한 매칭펀드를 합쳐 조성된 5060달러를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 기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기자 회견에 앞서 이동률 영사는 북가주 지역 한국 국적 수감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북가주 지역 한인 수감자는 총 32명으로 3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8명이 종신형으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는 재판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의 오해로 과대한 형량을 살고 있는 한국인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사는 “가해자 든 피해자 든 범죄에 연루됐을때는 즉시 공관에 연락을 취해 언어와 문화 또는 법률지식 부족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김원철 간사 (213)435-2377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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