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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전용식당에 앉았다고 처벌받은 흑인 9명, 54년 만에 명예회복

흑백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백인전용 식당에 들어갔다가 처벌받은 흑인 9명이 54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 지방법원은 1961년 백인 전용식당에 들어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흑인 9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재판을 맡은 마크 헤이스 판사는 “우리는 역사를 다시 쓸 수는 없지만 역사를 바로잡을 수는 있다”며 흑인 9명의 손을 들어줬다.

흑인 대학생 8명과 시민단체 회원 1명은 1961년 1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위치한 백인 전용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 뒤 떠나기를 거부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흑인은 유죄 판결은 받은 뒤 보석금 100달러를 내고 석방되는 대신, 흑백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징역 30일을 선택하면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프렌드십 나인’으로 불렸던 이들 9명의 흑인 중 1명인 로버트 맥컬러프는 지난 2006년 사망해 무죄 판결을 보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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