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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한인 다수 공화당 지지

53% 달해…민주당 지지는 16% 불과
아시안 33% ‘민주당 지지’와 대조적
투표율은 아시안 중 2위, 1위 인도계
팬아시안센터, 중간선거 출구조사 분석

조지아 주 한인들의 투표참여율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 과반수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는 29일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4일 중간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AALDEF의 제리 바타말라 변호사는 “조지아 주 한인들은 아시안 아메리칸 그룹 중 두번째로 많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둘루스, 노크로스, 도라빌 등 3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158명의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 중 한인 유권자의 비중은 21%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인도계 유권자로 23%를 기록했다. 한인들에 이어 중국계가 16%, 베트남계가 15%, 방글라데시가 10%를 차지했고, 파키스탄, 필리핀, 그리고 캄보디아계 주민들이 그 뒤를 이었다.



투표에 참가한 한인들의 53%는 공화당을 지지하며, 31%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했다. 16%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한인들의 영어구사 능력은 비교적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한인 응답자의 58%가 영어를 잘한다고 답했고, 39%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3%는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답했다. 한인 투표참여자의 9%가 한국어 통역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는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전체 아시안 투표자의 13%가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지아 주 아시안들의 33%가 민주당을 지지하며, 29%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4%는 지지정당이 없었다.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는 아시안 유권자의 55%가 제이슨 카터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고, 43%는 네이선 딜 현 주지사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미셸 넌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아시안이 52%, 데이빗 퍼듀 공화당 후보를 찍은 아시안은 45%로 나타나 민주당의 선호도가 높았다.

전체 투표자의 55%는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개혁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 중 가장 투표에 많이 참가한 연령대는 40세에서 49세 사이의 중년계층이었고, 50~59세가 19%로 뒤를 이었다. 30~39세는 가장 낮은 10%대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가한 성별은 남성이 53%, 여성이 47%를 차지했다. 또 둘루스 지역에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는 전체 응답자의 60%를 차지했고, 도라빌 지역이 25%, 노크로스가 15%로 나타났다.

AALDEF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해 조지아를 비롯한 11개 주 38개 대도시 91개 투표소에서 4200여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AALDEF는 지난 1974년에 설립돼 아시안 이민자들에 대한 법률 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 등 아시아계 공동체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고 있는 단체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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