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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호 기자의 스포츠중계석] 승부와 광고, 하프타임쇼까지

49회 수퍼보울 볼거리
1일 오후 5시반 시작

시애틀 시혹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올해 수퍼보울에서 격돌한다. 매해 수퍼보울이 그렇듯이 이번에도 많은 볼거리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풋볼에 대해 잘 모르는 한인들도 기억에 남는 광고나 하프타임쇼 등으로 눈길이 가는 것이 수퍼보울이다. 이번 수퍼보울에서 눈여겨 볼 만한 장면을 정리했다. 49회 수퍼보울은 1일 오후 5시반 시작하며 NBC TV(채널 5)에서 생중계한다.

▶시혹스의 2연패

작년 수퍼보울을 제패한 시혹스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2년 연속 수퍼보울 우승에 성공한 사례는 10년 전인 38회와 39회대회였는데 공교롭게도 패트리어츠가 주인공이었다. 당시 패트리어츠도 현재처럼 쿼터백 톰 브래디와 감독 빌 벨리칙 감독이 이끌었다. 시혹스는 올 시즌초 다소 주춤했으나 시즌 중반이 넘어서며 전력이 더욱 강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바람빠진 공



패트리어츠는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물리쳤지만 이후 터진 바람빠진 공(deflated balls)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브래디와 벨리칙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구단의 책임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혹시라도 구단의 책임이 나중에라도 밝혀지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광고보는 재미

수퍼보울 중간중간에 방영되는 상업광고 역시 볼거리다. 올해 한국 기업중에서는 현대차는 빠지고 기아차만 광고할 계획이다. 영화 007에 출연했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신형 소렌토를 소개한다. 광고중에서는 벌써 이슈가 된 것도 있다. 고대디닷컴이 개를 소재로 한 광고를 미리 소개했는데 집을 나갔다 들어온 개를 다시 판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을 불러왔다.

▶하프타임쇼 공연자

인기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올해 수퍼보울 하프타임쇼에 출연한다. ‘Teenage Dream’, ‘Firework’, ‘California Gurls’ 등의 히트곡을 낸 페리는 여가수를 게스트로 초청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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