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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서 라이벌 갱단간 총격전

LA 한인타운 대로에서 라이벌 갱단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다치고 2명이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총격전은 지난 30일 오전 1시 30분쯤 3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남성 2명이 다른 남성을 향해 욕설을 퍼부우며 언쟁을 벌였고, 이어 한 명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총격을 당한 남성이 대응 사격을 하면서 일대는 공포에 휩싸였다.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차를 세우고 운전석 밑으로 몸을 숨겼고, 행인들은 인근 상가로 대피하기도 했다. 올림픽 경찰서 갱 전담 수사팀은 인근 지역을 폐쇄하고 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후 약 5시간 만인 오전 6시쯤 리워드 애비뉴와 매그놀리아 애비뉴 인근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약 2시간 뒤에도 인근 지역에서 나머지 1명을 검거했다.

갱 전담팀 수사관은 "한인타운의 라이벌 갱단으로 유명한 MS13갱단과 18가 갱단의 싸움이었다. 이들이 왜 총격을 벌였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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