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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오버파' 우즈, 생애 최악의 라운딩

피닉스 오픈 컷오프 탈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가 2015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프로 데뷔 이후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우즈는 30일 애리조나주의 스캇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골프(PGA)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6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플 보기 1ㆍ더블보기 2ㆍ보기 6개의 참담한 성적으로 두자릿수 오버파를 기록,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11오버파 82타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79회의 PGA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우즈가 317개 대회ㆍ1109차례 라운딩서 남긴 최악의 성적이다.

또 2002년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81타 이후 생애 두번째 80대 타수를 쳤다. 중간합계 13오버파의 우즈는 마이클 호퍼와 함께 공동 131위 최하위로 추락,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두달전 새 스윙 코치로 크리스 코모를 데려온 우즈는 2001년 이후 14년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서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결과는 엉망이었다.



인코스 10번홀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4) 첫 보기에 이어 14번(파4)ㆍ15번홀(파5)서 연속으로 더블 보기 및 트리플 보기로 완전히 무너지며 전반에만 8타를 손해봤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7%로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44%에 그치는 등 숏 게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우즈는 "아직도 완성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이것이 골프다.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는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됐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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