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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정치인들, 교육예산 확보에 사활 걸었다

대안 찾기 골몰

 메릴랜드 래리 호갠 행정부의 내년도 전체적인 교육 예산 증액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육청 예산 삭감에 따라 주 정치인들이 대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호갠 주지사는 최근 내년도 일반 예산안 중 교육예산으로 공립학교 건축 기금 2억 9000만 달러를 포함해 61억 달러를 배정했다. 하지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볼티모어 시, 몽고메리 카운티 등 대규모 학군의 교육예산이 줄면서 이들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마이클 밀러, 마이클 부쉬 상 하원 의장은 30일 교육예산 증액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갠 행정부의 예산안 항목 중 교육예산으로 넘길 수 있는 부분을 대안으로 찾겠다는 것이다.

 호갠 주지사는 예산안 재조정에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다만 예산안 기조를 흔들어 증액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교육예산에 대한 일부 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메릴랜드 주 의회는 하원의 경우 전체 141석 중 민주당은 91석, 공화당 50석이다. 상원은 47명 중 민주당 33석, 공화당 14석이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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