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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주목되는 을미년 3년차 류현진의 행보

[LA중앙일보] 발행 2015/02/18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02/17 20:32

LA 다저스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이 2015년부터 3년차 메이저리거가 됐다.

2013년에 미국무대에 데뷔, 2014년까지 2년 연속 14승을 달성하고 연거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포스트시즌 경험도 쌓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조 소속에 캘리포니아 라이벌이기도 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5년동안 3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지기 싫어하는 류의 마음가짐도 더욱 굳건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비록 언어와 문화ㆍ음식이 낯선 미국에서의 생활이지만 류는 한인이 50만명 거주하는 남가주를 제2의 고향으로 만들며 초반부터 연착륙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동료이기도 한 김광현ㆍ강정호가 빅리그 무대에 입성하지 못했지만 기존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ㆍ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에 강정호(27)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하며 그의 '순국산 야구 동료'들은 더욱 늘어났다.

소속팀 다저스 역시 많은 변화를 겪었다. 1988년 통산 6번째 정상에 등극한 이후 최근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천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잇달아 패하며 30년 가까이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9년간 재임한 네드 콜레티 단장을 좌천시키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을 구단 운영 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파키스탄계 파르한 자이디를 단장으로 데려왔다. 돈 매팅리 감독의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히 커진 셈이다.

"우승까지 미리 경험하면 다음해부터 무슨 재미로 공을 던지나"라고 조크했던 류현진은 지난해 각종 부상으로 3차례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탓에 새해부터는 200이닝 이상 소화를 최대 목표치로 내세웠다.

팀내 3선발 위상을 공고히 한 류현진은 아시안 투수 첫 사이영 상과 '꿈의 20승'도 가능한 좌완으로 꼽힌다. 매년 변신을 거듭하는 '류뚱'의 을미년 활약이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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