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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주지사, 조지아 2번째 자동차 공장에 승부수

제2의 자동차 공장 ‘유력’
AJC “기아차 이어 두번째…수개월내 진출 결정”

기아자동차에 이어 또다른 외국 자동차 공장이 올해 안으로 조지아주에 진출할 것이라고 지역신문 ‘애틀랜타저널’(AJC)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23일 기사에서 “조지아 주정부가 새로운 자동차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투구중”이라며 “주정부 예산안과 네이선 딜 주지사의 최근 행보를 종합하면,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 또는 다른 메이저 자동차회사의 조지아 진출여부가 수개월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 근거로 지난 20일 딜 주지사가 최종 승인한 주정부 연중예산안 지출계획서 가운데, 기업유치 인센티브 예산이 예년의 2배 이상 책정됐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오는 6월까지 집행될 예산안에 지급처를 알수없는 ‘경제개발 그랜트’ 2건에 대해 작년보다 2배 나 많은 4000만달러가 책정된 것이다.

또다른 근거는 딜 주지사의 발언이다. 그는 최근 조지아 최대 농업단체인 조지아농민회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2006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06년은 기아자동차의 조지아 진출이 발표된 해이다.



딜 주지사는 최근 산업공해 규제권한을 현 독립위원회에서 조지아 농무부로 이전하는 법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농업계와 환경단체의 반대하자, 그는 지난주 조지아농민회를 찾아가 “이 법안 하나 때문에 2006년 이래 최대의 경제개발 프로젝트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새로운 자동차공장 진출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기업부지선정 컨설팅 업체 보이드컴패니의 존 보이드 대표는 ‘조지아 주정부가 대형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준비중인가’라는 질문에 “나라면 ‘그렇다’ 쪽에 내기를 걸겠다”고 답했다.

현재 조지아 진출을 고려중인 자동차업체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유력하다. 이 업체는 현재 미국내 연간 생산량 20만대 규모의 양산공장 부지를 찾고 있다. 딜 주지사는 지난달 영국으로 극비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 주정부가 재규어랜드로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문제의 기업이 다른 외국 자동차업체일 가능성도 있다. AJC는 익명의 주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또다른 메이저 자동차 제조업체가 대규모 공장설립을 앞두고 조지아주와 타주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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