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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사립학교 홍역 확산 무방비

백신 접종 의무화는 공립교만
미 전국 접종률도 92%에 그쳐

뉴욕시의 사립학교들이 홍역 감염 무방비 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학생들의 홍역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사립학교들은 의무가 아니어서 홍역 감염 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것.

미국 전역에서 벌써 150건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데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톰 프리든 국장은 지난 2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역 감염이 우려되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며 홍역의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을 경고해 염려가 커지고 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 27개 주에서 644건의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돼 홍역이 미국에서 사라졌다고 공표했던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립학교들이 홍역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는다면 뉴욕시 학생들은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성인들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며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관련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미국 내 홍역 예방 백신 접종률은 92%로 나타나고 있지만 갈수록 많은 부모들이 종교적인 이유나 개인적인 사정 또는 백신의 안전성 여부 등을 이유로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를 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발열.콧물.결막염.홍반성반점.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한다. 한번 발병하면 면역이 생겨 다시 걸리지 않지만 드물게는 증상이 심해져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간과할 수 없는 감염성 질환이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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