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퍼트 미 대사 “국제시장 꽃분이네 보러 갑니다”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 대사가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했던 꽃분이네를 방문한다.

부산시는 26일 리퍼트 대사가 부산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뒤 27일 국제시장으로 가서 꽃분이네 등 영화 속 배경이 됐던 곳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가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꽃분이네 방문에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나 협력사항도 논의한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말 국제시장을 관람한 뒤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 관람평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부인 로빈,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 연합사 사령관, 박선우 부사령관,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과 함께 영어 자막이 달린 영화를 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영화는 한국 전쟁 때 헤어진 가족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한국 현대사의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급격하게 변하는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국에서 가족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리퍼트 대사는 “언어와 상관 없이 스토리의 힘이 묵직하게 다가왔다”며 “영화가 끝날 무렵 다른 관객들도 깊이 감동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특히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참여한 흥남 철수 장면을 감명 깊게 봤다고 한다. 네이비실(미 해군 엘리트 특수부대) 출신으로 이라크전에도 참전한 그는 6·25 전쟁 등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많다. 한국에 부임한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6·25 전쟁에 대해 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네이비실을 전역한 예비역으로, 한국전쟁과 교훈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고 답했다. 기자들에게 6·25전쟁을 소재로 한 책『콜디스트 윈터(coldest winter)』를 추천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