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에서 사라진 독도 되찾자" 운동 벌이는 한인들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한인 단체들 서명운동

구글맵에서 사라진 독도를 되찾자."

2012년부터 구글맵에서 사라진 '독도'의 이름을 되찾기 위한 전국적인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서명 운동의 주축이 된 단체는 북캘리포니아주 베이지역의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신민호).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회장 이경이) 세 단체가 합쳐진 독도수호연대다. 특히 김한일 대표는 스탠퍼드대학 인근 고속도로와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대형 빌보드를 수차례 세우고 역사 바로잡기 운동을 전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구글은 지도에서 독도를 영어로 'Dokdo. Korea'라고 표기해왔지만 지난 2012년 10월 25일 이후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바꿨는데 구글맵측은 자신들의 입장이 '중립'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에 구글 서비스 사용자가 더 많은 점과 각종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캐나다 등 전세계 한인들이 힘을 모아 우리 땅을 되찾는 일에 단 1분씩 만이라도 힘써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5월 초 북가주 산타클라라카운티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를 방문 구글맵 관계자를 만나독도를 표기 정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온라인 서명은 웹사이트(dokdofoundation.com)접속 후 서명운동 클릭 영문 이름과 e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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