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해로한 부부 '행복한 죽음'
같은 날 5시간차 숨져
프레즈노비에 따르면 중가주 프레즈노 카운티에 살던 플로이드(90)와 바이올렛(89) 하트위그 부부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복한 숨을 거뒀다. 남편 플로이드가 숨을 거두고 5시간이 지나서 아내 바이올렛이 남편을 따라갔다. 이스턴시에서 함께 자란 부부는 해군 복무 중인 플로이드가 휴가 중에 만난 바이올렛을 만나면서 사랑을 키웠다. 그리고 1947년 8월16일 결혼해 프레즈노에서 농장에서 목화를 재배해왔다.
부부는 수년 전부터 노환으로 고생해왔다. 서로를 헌신적으로 지켜주던 부부는 지난 1월 플로이드가 갑자기 노환과 신장염 등이 겹치자 아예 침실에 간병 침대를 붙인 채 지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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