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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한인 선수들 시즌 개막 후 4연속 우승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제패

양희영(26)이 1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골프장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계)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첫 4개 대회를 모두 휩쓰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지난 1월 28~31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김세영(22.미래에셋)과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2월 5~8일)과 호주여자오픈(2월 19~22일)을 잇따라 제패한 데 이어 양희영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다.

양희영은 최종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31.미국)에 한 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10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2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파4인 14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공이 숲에 빠지면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더블보기 위기였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버디를 했다.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러나 양희영은 애매한 내리막 퍼트를 넣었다.



 다음 홀에서도 양희영은 평온했다. 두 번째 샷을 핀 1m 이내에 붙였다. 그러자 루이스가 긴장한 듯 80야드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을 확 넘겼다. 루이스는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그린 뒤에서 또 두 차례 미스를 범해 더블보기를 했다. 양희영은 버디를 잡아 3타 차 선두가 됐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했고 17번 홀에서도 위기를 맞았지만 2.5m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과거 양희영은 우승을 앞두고 안달복달했다. 그래서 준우승을 6번이나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유가 있었다. 퍼트가 들어가기도 하고 살짝 빠지기도 했지만 다음 샷에서 몸이 얼어붙지 않았다. 지난 주 호주여자오픈 준우승에 흔들리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로 우승하면서 1년 4개월 만에 LPGA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미림(25.NH투자증권)과 청야니(26.대만) 루이스가 13언더파 공동 2위다. 김세영은 7타를 줄여 12언더파 공동 5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7타를 줄여 11언더파 공동 8위를 했다. 데뷔전을 치른 김효주(20.롯데)는 7언더파 공동 23위로 경기를 마쳤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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