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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춘들, 한국 오디션 프로 휩쓴다

K팝스타 시즌 4, 그레이스 신·케이티 김 '톱8'
LA출신 에스더 김은 다음주 8강 진출 가려져

한국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인 1.5세와 2세들이 맹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한국 SBS에서 방송된 K팝스타 시즌 4에서는 뉴욕출신 그레이스 신과 케이티 김이 생방송 무대에 설 수 있는 톱8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케이티는 이번 경연에서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으로 무대에 섰는데 선곡 이유로 "힘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를 들어서 힘있어 보이고 싶었다"며 "이민 갔을 때 가방에 이 곡이 담긴 테이프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후 박진영 심사위원이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기립박수를 치는 등 사상 최고의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케이티는 가장 먼저 톱8에 진출했다.



케이티는 지난주 경연에서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라는 곡을 편곡해 불렀는데 이민 와서 힘들게 가족을 부양한 아버지의 얘기를 가사로 표현해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신분 문제로 어머니를 뉴욕에 남겨 놓고 한국으로 나온 그레이스는 이효리의 '텐미닛'을 R&B 스타일로 편곡해 불렀으며 역시 다재다능한 끼를 인정받으며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이들과 함께 역시 톱10에 진출한 LA출신 에스더 김의 경우 다음주 방송분에서 톱8 진출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에스더는 패서디나 소재 사랑의빛선교교회 영어 고등부에 출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교회 윤대혁 담임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과 같은 은혜로 한국에 나가게 됐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매주 방송을 챙겨 본다는 저스틴 최씨는 "매년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한인 1.5세와 2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재능을 인정받고 있어 뿌듯하다"며 "특히 이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소개할 때 힘든 이민생활 얘기가 빠지지 않아 가슴 찡한 감동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꿈을 이루기 위해 멀리 태평양을 건너간 이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존 박(시카고), 샘 김(시애틀), 맥케이 김(샌디에이고), 버나드 박(애틀랜타), 박재형(세리토스), 혼성 듀오 투개월(뉴저지) 등 한인 1.5세와 2세들이 이름을 알렸으며 일부는 현재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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