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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 잇는 대화합으로 큰 동포사회 구축

제96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한인회, 동포·봉사상 등 수여

태극기를 손에 꼭 쥔 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올해는 더 힘차게 시카고에 울려퍼졌다.

해방 70주년을 겸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시카고 한인회(회장 서정일) 주최로 지난 1일 글렌뷰 언약장로교회 내 비전센터에서 거행됐다.

한인사회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국민의례가 진행된 뒤 백종호 한인회 이사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부르며 3.1절 정신을 기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상일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는 선열들이 꿈꾸셨던 그 위대한 이상과 가치를 완성시켜 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적 초석을 넓히고 선진 한국을 만드는데 있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북이 작은 약속부터 신뢰를 쌓아 통일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하나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일 회장은 “3.1절 정신은 화합”이라며 “단체와 개인 등 시카고 한인사회 곳곳에 갈등이 일어나고 있고 이런 현상은 한인사회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3.1절 정신을 이어받아 계층, 출신지역, 소속 단체에 관계없이 대화합을 이뤄 더 큰 동포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매년 3.1절을 맞아 수여되는 동포상 및 봉사상 수상자로는 ▶박미숙 샘물연합감리교회 목사 ▶강영국 전 시카고한인체육회장(이상 동포상) ▶이애덕 시카고한국무용단 예술감독 ▶이경현 GCR사 ▶김숙영 예울림합창단 단장(이상 봉사상) 등 5명이 선정됐다.

한편 특별순서로 진행된 위안부기림비 경과보고에서 루시 백 위원장은 “해방 70주년을 맞아 올해 꼭 위안부기림비를 세웠으면 좋겠다”며 “60대 이상 노인들은 10달러, 20달러 등 십시일반 쌈짓돈을 내놓으며 동참하고 있는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한인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백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금액은 3만2천여 달러로 300명 정도가 성금모금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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