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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놀이터 안전사고 소송 늘었다

뉴욕시 10년 간 53% 증가
배상금 2000만 달러 넘어

뉴욕시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 감사원에 따르면 시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놀이터 안전사고 피해 배상 청구 소송은 지난 2004~2005회계연도 45건에서 2013~2014회계연도에는 69건으로 53%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소송은 총 577건이었으며 배상금으로 2000만 달러가 넘게 지급됐다.

놀이기구별 사고는 철봉이 가장 많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는 기구는 '회전무대(spinning wheel)'로 보고됐다. 기구 특성상 낙상할 경우 원심력에 의해 부상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바닥에 고무 등 충격 완화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포스트는 감사원 자료를 분석 보도하면서 "2007년 맨해튼 이스트할렘의 한 놀이터 회전무대에서 떨어져 오른팔이 부러진 아이의 부모에게 7만5000달러가 지급됐다"며 "브롱스의 한 놀이터는 분수대 주변에 깨진 유리병이 널려 있고 바닥이 고르게 정비돼 있지 않아 7건의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보로별로는 이 기간 중 브루클린에서 총 209건의 소송이 제기됐고 맨해튼 123건 브롱스와 퀸즈 각각 111건 그리고 스태튼아일랜드 23건이었다.

스콧 스트링어 감사원장은 "시정부 상대로 한 소송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관계 당국의 조속한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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