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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한인밀집 지역, 새 표준시험 대규모 거부 없었다

시행 첫 날, 예상과 달리 학군별 10~20명 수준
주교육국 홍보 효과 분석…평가유보 법안 귀추

뉴저지주 새 표준시험(PARCC) 시행 첫날인 2일 일부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했으나 북부 뉴저지 대부분 학군에서는 당초 우려된 대규모 거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코드지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리지우드 학군의 경우 이날까지 100여 명의 학생이 시험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테너플라이 학군에서는 20여 명만이 시험 거부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겐필드 학군에서 이날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은 단 4명에 불과했다.

포트리 학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30~40명 정도의 학부모가 새 표준시험에 대해 우려를 밝혔으나 실제 거부 의사를 통보한 이들은 10여 명에 그쳤다.

리빙스턴 학군의 경우 전교생 4000여 명 가운데 1100명 정도가 시험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해켄색.퍼세익 등 규모가 큰 학군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거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사노조와 학부모들은 지난달부터 표준시험 반대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나 버겐.퍼세익 카운티의 학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 시험 거부 인원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교육국 등이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며 시험의 이점을 계속 강조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비드 헤스페 주교육국장이 "시험 응시율이 95% 미만일 경우 연방정부 지원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우려한 각 학군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 전역의 3~11학년 90만 명은 오는 27일까지 표준시험의 일환인 'PBA(Performance-Based Assessment)'를 치러야 하며 다음달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는 학년말 평가를 위한 표준시험인 'EOY(End-of-Year Assessment)'를 치러야 한다.

새 표준시험 결과는 교사 평가 항목으로 사용되며 오는 2019년부터는 표준시험을 통과한 학생 만이 졸업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주하원은 새 표준시험 성적을 학생 졸업요건이나 영재 프로그램 선발 기준 교사 평가 등에 반영하는 것을 2015~2016학년도부터 향후 3년간 유보하는 법안을 지난달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안이 주상원을 거쳐 주지사가 서명하게 되면 새 표준시험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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