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시안 교수도 차별 당한다"

'학생들 평가서 평균 이하 점수' 논문 발표돼

한인 등 아시안 교수들이 학생들이 매기는 교수 평가에서 차별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는 최근 조지아스테이트대의 언어학 박사과정생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교수 평가 웹사이트인 ‘Rate My Professors’를 분석한 결과 아시안 교수들의 평균 평점이 미국인 교수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뒤쳐진다고 전했다.

이는 한인과 중국인 성씨 교수 1000명의 평가와 아시안 성씨가 아닌 교수들의 평가를 비교한 결과다.

동북부 지역의 경우 한인·중국인 성씨의 남성 교수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01점이었으나, 미국인 성씨의 남성 교수들의 평점은 3.53점으로 차지가 컸다. 동북부 지역 여성 교수들의 경우도 한인·중국인 성씨 교수의 평점은 평균 3.06점이었으나 미국인 성씨 여교수는 3.55점으로 나타났다.



또 남부 지역 대학의 경우 한인·중국인 여성 교수는 평균 평점이 2.85점에 그쳤으나 미국인 성씨의 교수의 평균 평점은 3.99점을 기록해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시안 교수들의 평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향에 대해 논문은 “학생들은 아시안 교수들의 경우 억양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경우가 많다”며 “강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에도 억양이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논문은 “많은 학생들이 지닌 문화적 편견은 현재 각 대학들이 희망하는 국제화 추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억양을 이유로 차등을 두는 경향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