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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등 제설 물질에 의한 차량 손상 심각

AAA "매년 수리비 전국 평균 65억불"
타이어·브레이크·배기관 등 부식시켜
겨울철 폭설 뒤 반드시 자주 세차해야

눈이 내린 뒤 제설 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 등으로 인한 차량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제설 작업 중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나 소금물 등으로 인해 손상된 차량의 수리비는 매년 전국 평균 6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최근 뉴욕.뉴저지주 일원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치명적인 차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은 세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AAA는 당부하고 있다.

제설 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과 같은 고체 물질보다 소금물은 차량 손상이 더 크다. 브라인(Brine)이라 불리는 이 소금물은 염화칼슘 또는 염화마그네슘 등이 포함된 수용액이다.

물이 70% 이상 포함된 소금물이지만 이는 차량에 접촉되는 면적이 더 커 피해는 염화칼슘보다 크다는 지적이다. 소금물은 차량에 닿아 차량 부속물을 단계적으로 부식시키는데 타이어와 차량 아래 부분부터 시작해 브레이크 배기관 등까지 점차적으로 부식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이 이를 방치하면 차량 전체의 부품이 부식될 정도로 큰 피해를 감숳야 한다.



또 겨울철 차량을 부식시키는 것은 제설 물질만이 아니다.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 등 특히 해안가 인근에서는 눈 자체에도 소금물이 포함돼 있어 겨울철 차량 손상은 더 심각할 수 있다.

이러한 염화칼슘이나 소금물에 의한 차량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차를 제때 해줘야 한다. 눈이 온 뒤에는 곧 바로 세차하고 특히 도로의 소금물과 직접 닿는 차량 아래 부분 세차에는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눈이 오기 전에 차량 겉면에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염화칼슘 등을 살포하는 제설 차량은 가능하면 피해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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