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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여성의원 미컬스키 은퇴 선언

연방상원 5선 ‘작은 거인’…내년 총선 불출마 공표
오말리·얼릭 전주지사와 밴 홀렌 의원등 후임 물망
 

메릴랜드를 지역구로 둔 최장수 연방 여성 의원인 바바라 미컬스키 상원의원이 40년 정치 인생을 내려놓는다.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미컬스키 의원은 2일 볼티모어에 위치한 펠스포인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연 임기를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공식 밝혔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만 내리 5선을 기록한 미컬스키 의원은 상원의원으로만 28년째 활동하고 있다.
 
4피트 11인치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미 연방의회 역사상 최장수 여성의원으로 여성계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이미 기존 최장수 연방 여성의원(1925~1960년)으로 활동했던 에디스 노스 로저스(R, 매사추세츠)의원의 기록을 깼다.
 
올해 78세인 미컬스키 상원의원은 이스트 볼티모어에서 출생, 성장했다. 소셜 워커로 활동하며 빈민 아동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메디케어 교육을 담당했다.



미컬스키가 전국적인 뉴스의 인물로 부상한 계기는 1970년 가톨릭대에서 발표한 한 편의 논문 때문이다. 그녀는 ‘소수계 미국인(Ethnic Americans)’이란 논문을 통해 미국은 ‘용광로(melting pot)’라는 기존 인식이 무색할 정도로 소수계들에게 적용하는 각종 정책이 수사에 불과하고 주장, 미국 내 소수계 권익운동의 불을 지폈다.

미컬스키 의원은 1971년 볼티모어 시 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1976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77년 1월 3일부터 연방의원을 시작한 그녀는 뛰어난 정치 역량과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으로 5차례에 걸쳐 하원 의원을 지냈다. 1986년에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 내리 5선을 기록했다.
 
미컬스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상원의원 선거는 치열할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크리스 밴 홀렌, 도나 에드워즈 연방 하원의원과 대권을 꿈꾸는 마틴 오말리 전 주지사, 공화당에서는 로버트 얼릭 전 주지사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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