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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 한인목사 북한에 억류된듯

임현수 목사 평양방문후 연락 두절
<토론토 큰빛교회>

북미주 지역의 한인 목사가 북한에 들어간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큰빛교회에 따르면 담임인 임현수 목사가 브라질 아마존 선교방문을 끝낸후 북한 고위관리로부터 급히 상의할 일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1월 27일 토론토를 떠나 평양에 들어간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큰빛교회측은 “임현수 목사의 무사한 안전 귀환을 위해 모든 교인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임 목사의 행방이 묘연한 이유를 두고 북한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에볼라 방역에 따른 격리조치를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억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NK비전2020 최재영 목사는 “UN북한대표부 참사와 연락을 해봤는데 현재 북한 측에서 임 목사와 관련된 어떠한 답변도 해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북한은 최근 외국을 방문한 김영남 국가수반이나 최용해 비서 같은 고위급에게도 예외없이 에볼라 바이러스 격리조치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아마존 선교 후 북한에 입국한 임 목사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론 억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임 목사는 오랜 시간 북한구호사역을 펼쳐왔고 북한 측에 신뢰가 있는 인물이기에 일단 캐네스 배 선교사 때와는 다른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토론토큰빛교회는 지난 1990년 임 목사 부임후 국수공장, 라면공장, 백두산 들쭉 농장 등 평소 대북경제지원을 펼쳐왔으며 평양과학기술대학에도 꾸준하게 후원을 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토론토 지역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24만 달러를 모금해 ‘북한고아를 위한 사랑의 동복 보내기’ 운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큰빛교회는 토론토 지역의 중대형교회로 임 목사는 2대 담임으로 지난 1990년 부임했다. 임 목사는 북한구호사역뿐 아니라 기독청년을 위한 대형 콘퍼런스 사역인 GKYM 등의 대표회장을 맡기도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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