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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강석희·스티브 황 '가장 유리한 조건'

미셸 박 수퍼바이저·영 김 의원 가능성 희박
타인종 중에선 팀 쇼 라하브라 시의원 두각
중국계로는 봅 허프 의원 부인이 첫 손가락

내년 6월 예선, 11월 결선이 치러질 가주상원 29지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후보는 3일 현재까지 한 명도 없다.

그러나 머지 않아 다수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현역인 봅 허프(공화) 상원의원이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므로 '현직 프리미엄'과의 부담스러운 싸움을 피하려는 후보가 출마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 한인 정치인 가운데 29지구 출마를 검토해 볼 만한 스펙을 지녔으며,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물로는 민주당원 중엔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공화당 소속 정치인 중엔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시의원 재선과 시장을 지내 주 상원에 도전해 볼 만한 경력을 지녔다.

조 시의원은 지난 2007년 세리토스 시의회에 입성했고 2011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 중 호선제 시장을 지냈으며 임기제한에 따라 다음달 시의회를 떠난다.



강 전 시장은 2004년에 어바인 시의회에 진출한 이후 시의원에 재선됐고 민선시장을 두 차례 지냈다.

조 시의원이나 강 전 시장은 출마하려면 29지구로 이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카운티, 주, 연방 등 광역선거에서 출마를 위해 이사하는 사례는 흔하므로 이는 걸림돌이라고 볼 수 없다.

황보 시의원은 2010년 시의회에 입성, 호선제 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게다가 라팔마는 29지구에 속해 있다.

공화당 소속인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와 영 김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은 스펙은 훌륭하나 공히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처음 당선됐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피터 김(공화) 라팔마 시장은 2012년 당선된 초선 시의원이란 점에서 출마 가능성이 낮다.

최석호(공화) 어바인 시장은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했으며, 내년 말 임기가 종료되지만 29지구 출마를 위해선 시장직을 내놓고 이사를 해야 하므로 역시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게다가 주, 연방 선거에 출마하려면 공화당세가 강하며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튼튼한 OC 남부지역에서 뛰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타인종 정치인 중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팀 쇼 라하브라 시의원이다.

그는 허프 의원 보좌관, 오렌지카운티 교통국 교통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랜 보좌관 경력 때문에 출마 시 허프 의원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션 넬슨(공화) OC 4지구 수퍼바이저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에서 83%의 득표율로 11월 결선을 무산시키며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2년 봅 허프와의 결선투표에서 44.9% 득표율로 패배한 그렉 다이아몬드(민주) 변호사의 재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지난해엔 OC 검사장 선거에 나섰다가 떨어진 바 있다.

중국계 커뮤니티에서도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출마 가능성이 높은 중국계 인사로는 봅 허프 의원의 부인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메이 메이 허프가 첫 손에 꼽힌다. 일단 남편의 존재가 큰 버팀목이 될 수 있으며, 정치 컨설팅을 통해 다져놓은 로컬 정, 재계 인맥도 화려하다. 이밖에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지내고 지난해 가주하원 55지구 선거에서 승리한 링링 챙(공화) 의원의 남편 앤드루 웡 포모나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지난해 챙 의원과 55지구 선거에서 격돌했던 중국계 필립 첸 월넛밸리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이 상원 29지구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국계 잠재 후보들의 공통점은 LA카운티 도시를 기반으로 한 공화당원이란 점이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선 치노힐스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는 커트 해그먼 4지구 수퍼바이저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체 선거구에서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것이 해그먼의 약점으로 꼽힌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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