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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연태흠 한일한의원장-냉증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3/04 07:54

냉증이란 현대 의학적 병명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이라면 정확한 의미는 모를지라도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런 용어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으며 차료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은 이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의 냉증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서양 사람보다 동양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냉증은 몸의 한 부분에서 국부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전신에서 느끼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주로 손이나 발에서 찬기운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몸이 전반적으로 항상 차며 위장과 연관되어 소화가 안되면서 항상 손발이 모두 찬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는 국부적이고 후자는 전신성 냉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이 마르고 예민한 성격에서 냉증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몸이 말랐다고 모두 냉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보통 음식을 급하게 먹고 체했을 때 손발이 차진다고 하죠. 이는 위기 즉 위장의 기운이 느려지거나 멈추면 혈액 순환의 장애가 오고 심장의 혈액 공급에도 문제가 되어 우리 몸의 말초혈관이 모여 있는 손과 발까지 피가 가지 못해 손발이 차갑게 되는 것입니다.

여성의 자궁에 냉증이 있으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고 합니다. 각 관절에 냉증이 생기면 관절염이나 근육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얼굴에 냉증이 생기면 근육의 경련이 생기기도 하고 안면마비 즉 눈과 입이 옆으로 돌아가는 구안와사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냉증은 어디에 생기는가에 따라 그 증상과 따라오는 병이 매우 다양합니다. 국부적이든 전신적이든 몸 안에 냉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증의 성질과 부위에 따라 처방약도 당귀작약산, 온경탕, 인삼탕 등 다르게 써야 본인에 맞는 훌륭한 치료법이 될 것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냉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되 요즘은 여름철에 에어컨바람으로 인한 냉증도 많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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