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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타워 새 주인 맞나…

매매가 15억달러 예상

시카고의 최고층 빌딩인 윌리스타워가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자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110층 높이의 윌리스타워는 현재 매물로 나온 상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윌리스 그룹 홀딩은 지난 2009년 구 시어스타워의 10만 평방피트를 리스하며 이름도 변경한 바 있다. 연간 100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는데 그 당시 금융위기 직후라 헐값에 거래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여파가 물러나고 전체 면적의 84%가 리스 계약이 체결됐고 계약이 2025년까지 지속됨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가 곧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윌리스타워 소유주는 빌딩 매매를 위한 브로셔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윌리스타워의 가장 많은 면적을 사용하는 주요 입주회사는 유나이티드항공사 글로벌 본부와 법무법인 쉬프 하딘이다.

지난 1973년 시어스타워로 완공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23년간 보유했던 윌리스타워는 투자 가치가 풍부하다. 우선 타워 이름을 매입자가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3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에도 스폰서를 유치할 수 있다. 스카이데크는 연간 2천5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알짜배기로 수입원이다.



아울러 건물의 웨커드라이브와 잭슨블루바드쪽에는 50층 규모의 호텔 건축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건물 옥상에 설치된 방송용 안테나로 연간 1천300만달러의 수입이 들어온다.

한편 현재 윌리스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그룹은 2004년 8억4천만달러를 주고 구입했다. 예상 거래가는 15억달러 수준이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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