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속보] 역대회장단 “민승기 회장 등 형사 고발”

이사회비 납부 기록 조작 등 혐의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가 민승기 현 회장과 현재 민 회장의 재선 캠프 간사로 활동 중인 조성환 전 한인회 사무총장을 한인회 이사 명단과 회비 납부 기록 조작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조 전 총장이 장진아 전 사무과장에게 이사 명단과 회비 납부 기록 조작을 지시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녹취 파일이 공개된 지 하루 만이다.

협의회는 이날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군가 원격으로 사무국 컴퓨터에 접속해 이사 명단과 회비 납부 기록을 조작하는 동영상 파일도 공개했다.



협의회는 “원격으로 접속한 사람은 조 전 총장이며 동영상은 지난달 27일 오전 8시40분쯤 장진아 당시 사무과장이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모니터를 촬영한 동영상에는 ‘33대 후반기 임원 명단’ 자료가 입력돼 있는 엑셀 파일이 화면에 떠 있다. 분명 해당 컴퓨터가 놓인 책상에는 아무도 없으나 컴퓨터 원격 접속 프로그램인 ‘팀뷰어(Team Viewer)’를 통해 마우스 커서(Cursor)가 움직이고 있으며 초록색으로 구분된 이사회비 금액란과 노란색으로 표시된 입금 확인란이 처음엔 일부만 표시돼 있다가 전체로 표시되는 작업 과정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다.

장 전 과장은 동영상이 촬영된 날 오후 사직한 뒤 지난 2일 이경로 협의회 간사를 만나 이 영상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간사는 또 장 전 과장을 만났을 당시 인터뷰 형태로 녹음된 음성 녹취 파일도 공개했다.

장 전 과장은 이 간사와의 인터뷰에서 “27일 오전 출근했는데, 조 전 총장 컴퓨터 화면에 임원 명단 파일이 열려 있었고 파일 일부가 삭제되고 고쳐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 일단 그 모습을 촬영했다”며 “회장님과 사무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당시 내가 사무국 책임자였고, 추후에 나에게 법적인 문제가 생길 것이 걱정돼 내가 하지 않았음을 확인시키는 증거용으로 촬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