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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44% '콩나물 교실'

초등학교 약 80%…퀸즈 25·26학군 심각
새학기 정원 증원 앞두고 과밀학급 심화

뉴욕시 공립학교의 콩나물 교실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4일 시 교육국은 2013~2014학년도 전체 공립교 건물의 44%에 해당하는 575개 건물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2~2013학년도의 36%에 비해 8%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또 약 49만 명의 학생들이 콩나물 교실에서 수업 받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의 약 80%가 과밀학급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국은 올가을 새 학기에는 학생 정원을 1만3324명 늘리는 등 앞으로 4년간 정원을 약 4만9000명 더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불어나는 학생 수를 감안하면 교실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밀학급 관련 교육단체 '클래스사이즈매터스'는 오는 2021년까지 공립교 학생 정원이 1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교실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과밀학급 문제는 한인 학생이 많은 퀸즈 25.26학군 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밀학급 문제는 25학군의 경우 수용 능력이 5201석 더 늘어나야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만 오는 2023~2024학년도까지 단 2280석만 늘어날 계획이어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26학군은 6273석이 늘어나야 하지만 앞으로 924석만 늘릴 계획이어서 과밀학급 문제가 더더욱 심각하다.

시 전체적으로는 약 7만5000석이 늘어나야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센서스에 따르면 뉴욕시 아동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2013년 맨해튼의 5세 이하 어린이 인구는 5개 보로 가운데 가장 많은 10.2%포인트 퀸즈는 7.9%포인트 증가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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